그럼에도 불구하고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는 궁에서 이 곳이 이렇게 가까웠나 싶었다. 게임랜드 드디어 멀리서부터 희미하게 보이던 낯익은 사람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게임랜드 그들은 나를 보자 환한 얼굴로 몰려들었다. 게임랜드 어지럽게

몸에 열기가 묻어있어서 괜찮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팔을 오그리고 팔뚝을 비벼댔다. 게임랜드 이거 죄송합니다. 게임랜드 이제 막 들어온 사람 중 한 명이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로브에 달린 후드를 뒤로 젖히면서 말했다. 게임랜드

모습이 보이자 검에서 손을 뗐다. 게임랜드 라디폰 공작은 나를 보고 그답지 않게 당황했지만 곧 평정을 되찾았다. 게임랜드 사정 이야기를 들은 그는 너무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게임랜드 그러면 지원할 사람을

이들도 속력을 높였다. 게임랜드 잠시만 멈추시오! 나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뛰었다. 게임랜드 뒤를 힐끔 쳐다보니 전보다 거리가 좁혀져있었다. 게임랜드 해를 가하려는 것이 아니오! 타다닥. 게임랜드 왜 도망치는 겁니까? 왜 따라오는 거야?

매달리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임랜드 아니, 오히려 방해가 된다. 게임랜드 나를 위해서,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이 슬픔이라는 감정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 게임랜드 어째서 인간계에 어린 마족들이 나가지